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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drobe & Footwear

르몽생미셸 프렌치 워크자켓 솔직 후기 (사이즈 팁, 착용샷)

by snowyweekend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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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프렌치 워크자켓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옷이 과연 나에게 잘 어울릴까?', '잘못하면 작업복처럼 보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습니다. 다소 소화하기 어려운 옷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구매를 망설이다 최근에 실착 해보고 괜찮다고 느껴서 최종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이유: 왜 하필 르몽생미셸? (베트라, 칼하트는?)

프렌치 워크자켓 브랜드 중에서는 보통 르몽생미셸(Le Mont St Michel)과 베트라(Vétra)가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저 역시 이 두 브랜드를 최종 후보로 고려했습니다.

베트라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도 매력적이었지만, 최종적으로 르몽생미셸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게도 르몽생미셸이 가장 이뻐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개인의 취향 차이이며, 베트라 역시 좋은 선택지입니다.

칼하트(Carhartt)와 같은 미국식 워크웨어 브랜드는 제가 찾던 프렌치 워크자켓과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르몽생미셸의 가장 상징적인 모델인 몰스킨 블루 컬러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컬러 고민: 사진과 실물의 차이

색상 역시 중요한 고민거리였습니다. 온라인상의 사진으로는 블루 컬러가 너무 쨍한 파란색으로 보여서, 자칫 너무 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네이비 색상도 실착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보니 블루 컬러는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충분히 매력적인 색감이었습니다. 반면 네이비는 예상보다 더 어둡고 진한 톤이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블루 컬러가 더 나아 보였기에 최종적으로 블루를 선택했습니다. 구매를 고려하시는 경우, 가능한 실물을 보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이즈 선택: 177cm / 63kg, 46 vs 48 (가장 중요!)

사이즈 선택은 이번 구매 과정에서 가장 심사숙고한 부분입니다. 제 신체 스펙은 키 177cm, 몸무게 63kg이며, 평소 상의는 100 사이즈를 입는 편입니다.

46과 48 사이즈를 모두 착용해 보았습니다. 최종 구매는 46 사이즈로 구매하였습니다.

48 사이즈: 어깨나 품이 약간 여유롭고 편안한 착용감이었습니다. 안에 맨투맨이나 니트를 입을 수 있을 만한 충분한 공간이 있었습니다.


46 사이즈: 몸에 꼭 맞게 감기는 느낌, 슬림하게 떨어지는 핏이었습니다. '작은 사이즈'와 '딱 맞는 사이즈'의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현재는 만족스럽게 착용하고 있지만, 체중이 늘거나 겨울철 두꺼운 이너웨어를 착용해야 할 경우에는 입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판단입니다.

46 사이즈 실제 착용 상세

이너웨어: 셔츠나 티셔츠 정도가 한계입니다. 니트류는 팔 부분이 끼어 불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홀: 여러 후기에서 언급되듯, 팔이 두껍지 않은 편임에도 확실히 좁게 느껴집니다. 다만 일상적인 활동에 큰 제약을 줄 정도는 아니고, '이 부분이 다소 타이트하구나' 하고 인지되는 수준입니다.
기장: 제가 팔이 긴 편인데, 소매 기장과 자켓의 총장은 잘 맞습니다.
어깨: 살짝 작은 느낌이 있습니다. 반면 48 사이즈는 어깨, 품 모두 여유로운 핏 입니다. 소매도 살짝 긴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46 사이즈는 저한테 '살짝 작은 듯하면서도 딱 맞는 핏'입니다. 만약 저와 비슷한 체형이지만 조금 더 여유 있는 핏을 원하거나 이너웨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48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 판단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다른 색상으로 추가 구매를 하게 된다면 48 사이즈를 선택할 계획입니다.

탄탄한 몰스킨 원단과 '첫 단추' 관련 이슈

르몽생미셸 워크자켓의 특징 중 하나는 견고하고 탄탄한 몰스킨 원단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빳빳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착용하면서 몸에 맞게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러운 에이징(경년변화)이 진행되는 것이 이 원단의 매력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매 전 여러 후기를 통해 인지했던 '첫 번째 단추 마감' 문제는 제 제품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수령 시점부터 다소 불안정해 보였고, 몇 번 착용하지 않아 단추가 떨어질 것처럼 헐거워졌습니다. 결국 동네 수선집에서 첫 번째 단추만 보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비용 약 5천 원 발생). 

Man wearing a navy French chore jacket paired with beige trousers in front of a neutral background.
177/63, 46사이즈 착용 모습. 단추 잠금. 핏 참고.

 

177/63, 46사이즈 착용 모습. 핏 참고.
177/63, 46사이즈 착용 모습. 단추 풀음. 핏 참고.

탄탄한 몰스킨 원단과 '첫 단추' 관련 이슈

르몽생미셸 워크자켓의 특징 중 하나는 견고하고 탄탄한 몰스킨 원단입니다. 처음에는 다소 빳빳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착용하면서 몸에 맞게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러운 에이징(경년변화)이 진행되는 것이 이 원단의 매력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매 전 여러 후기를 통해 인지했던 '첫 번째 단추 마감' 문제는 제 제품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수령 시점부터 다소 불안정해 보였고, 몇 번 착용하지 않아 단추가 떨어질 것처럼 헐거워졌습니다. 결국 동네 수선집에서 첫 번째 단추만 보강 작업을 진행했습니다(비용 약 5천 원 발생). 구매를 고려한다면 이 점을 미리 인지하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단한 수선으로 해결이 가능하긴 합니다.

최종 결론: 구매 만족도 및 추천 여부

최종적인 구매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착용할수록 프렌치 워크자켓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하게 꾸미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고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며, 치노, 청바지, 퍼티그 팬츠 등 과도 모두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입니다.

"프렌치 워크자켓은 필수 아이템인가?"라는 질문에는 개인의 스타일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쯤 갖추어 두면 여러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평소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사이즈 선택의 신중함입니다. 가능하면 반드시 직접 착용해 보고 결정하기를 권장합니다. 저처럼 사이즈 경계에서 고민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색상의 48 사이즈 모델을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이는 현재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48 사이즈 착용 후기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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